임신을 했어도 여전히 아름다워 보이고 싶은 것이 여성들의 마음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 글에서는 어떻게 하면 태아에게 해롭지 않게 미용 관리를 할 수 있는지와 목욕 시 주의 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올바른 미용 관리 방법
염색과 파마는 임신 초기 이후에
모발과 두피에 염색약이나 파마약이 닿는 것이 태아에게 기형을 유발한다는 근거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화학물질 노출을 최소화하여야 하는 임신 초기에는 파마나 염색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중 헤어스타일링이 꼭 필요하다면 약품이 직접 두피에 닿지 않도록 모발의 중간 부분에만 부분적으로 염색이나 파마를 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또는 천연 식물 염료 성분을 사용해 염색할 수도 있습니다. 미용실에서 시술을 받을 때에는 시술자에게 임신 사실을 반드시 알리고 안전한 약품을 사용하고 최대한 피부와 두피에 닿지 않도록 요청해야 하고, 본인이 직접 염색을 할 때에는 장갑을 끼고 환기가 잘 되는 장소에서 하도록 합니다.
임신 중의 피부 트러블 관리
임신 중에는 호르몬 변화와 신체 변화로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가 쉽습니다. 다음 사항들이 트러블 극복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1. 푸석푸석하고 건조해진 피부
보습을 위해서 평소 물을 충분히 마시고, 세안 후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줍니다.
2. 기미와 주근깨
평소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외출합니다. 임신 중 기미 치료를 목적으로 약물을 목용하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3. 여드름
임신 중에 여드름이 발생한 경우 여드름 치료제는 태아 기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절대 복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대신 세안을 자주 하고 가벼운 수분 크림을 사용합니다.
손발톱 관리는 청결한 기구를 사용해서 받기
임신 중 네일아트를 하거나 페디큐어를 바르는 것은 특별히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네일 샵 등에서 서비스를 받을 때에는 감염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서 기구들의 청결 상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보톡스, 필러, 레이저 시술 등은 출산 후로 미뤄야
아직까지 보톡스와 필러가 임신부와 수유부에세 안전한가에 대해서는 정확한 연구 결과가 없으므로 시술이 필요하다면 출산 뒤로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부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피부 밑 세포가 예민해져 있기 때문에 레이저 시술은 오히려 피부 트러블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레이저 시술도 출산 후로 잠시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제모제 사용은 가급적 피해야
제모제는 원치 않는 털을 없애기 위해 뿌리거나 바르는 의약외품으로, 치오글리콜산이라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는 피부 발진이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며, 특히 호르몬 변화가 큰 임신부에게는 이러한 반응이 더 심할 수 있습니다. 가급적 임신 중에는 제모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엄마의 약해진 치아, 미백은 곤란해요
임신 초기에는 입덧으로 인해 잦은 구토를 하게 되고, 이는 치아 부식을 가속화시킵니다. 또한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침 성분 자체가 변화하여 치은치주염이 유발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이 임신 중에는 치아가 약해져 있는 상태이므로 치아 미백을 할 경우 심한 이 시림 증상과 법랑질 손실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입에 머물고 있는 치아 미백제가 목 뒤로 넘어갈 수 있으며, 아말감 치료를 받았던 임신부에게 치아 미백을 실시할 경우 수은이 유리되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이신 중에는 가급적 치아 미백 시술을 받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한 목욕법
열탕, 사우나, 찜질방은 아기에게 해로울 수 있어
임신 중에는 피지와 분비물이 증가하므로 하루 한 번 정도 목욕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온도의 조절이 중요합니다. 특히 임신 초기에는 사우나, 찜질방 또는 뜨거운 욕조 목욕을 피해야 하는데, 임신부의 중심체운이 상승하여 고열이 발생하게 되면 태아의 신경계 기형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의 온도는 체온과 비슷한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중에는 가급적 간단한 샤워 목욕이 권장됩니다. 임신 중기부터는 욕조 목욕을 할 수 있지만, 역시 오랜 시간 몸을 담그고 있는 것은 좋지 않으므로 15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임신 중에는 면역력이 평소보다 떨어져 있는 상태이므로, 공중목욕탕, 찜질방과 같이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목욕 시설은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목욕 중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임신부는 신체 균형을 잃고 넘어지기 쉽기 때문에 샤워나 욕조 목욕 중 이동할 때에는 미끄러지거나 넘어지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목욕 후에는 보습과 마사지를 충분히 해 주세요
목욕 후에는 수분 로션과 오일을 발라 피부에 보습을 충분히 해 주고, 체내의 수분 보충을 위해서도 물이나 차,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합니다. 튼살을 방지하고 혈액 순환이 잘 되도록 하기 위해서 오일 마사지를 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반신욕, 족욕, 좌욕은 이렇게
반신욕
임신 중기 이후에 하는 것이 안전하며 38~39도를 넘기지 않는 적당한 온도에서, 15분 이내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족욕
임신 중에는 다리가 붓기 쉽습니다. 적당한 온도에서의 족욕은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고, 숙면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족욕 시에는 발목까지 물을 부어 발을 담그고, 물의 온도는 40도씨가 넘지 않도록 하며 15분에서 20분 이내에 마치도록 합니다.
좌욕
임신 중에는 치질이나 치핵이 생기기 쉬우며, 임신 중에 마취나 약물 투여를 통한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식이요법이나 좌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너무 뜨겁지 않은 물에서(40도씨 이하), 엉덩이만을 담그고 하며 10분 이내로 마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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