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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임산부가 겪는 신체적 변화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임신과 함께 산모는 아기를 맞아들일 준비로 신체 여러 부위에 많은 변화를 겪게 됩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입덧이 있죠. 아래에서 초기 임산부에게 나타나는 흔한 증상과 트러블의 원인을 알아보고 그 대처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빈뇨
임신을 하게 되면 사람융모생식샘자극호르몬이 분비됩니다. 이 호르몬은 골반 주위로 혈액이 몰리게 하고 그 결과 자궁에 방광을 눌러 소변을 더욱 자주 마렵게 합니다. 빈뇨 증상이라고 하죠. 이는 임신에 의한 생리적인 현상이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배뇨 후 통증이 있다면 방광염을 의심해 보아야 하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여야 합니다.
2. 두통
두통은 임신 초기에 매우 흔히 나타나며, 축농증이나 시력이 감소하는 것과 관계가 있을 수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그 원인을 찾을 수 없습니다. 주로 앞머리나 옆머리가 흔들리는 것처럼 아픈데 입덧으로 인한 영양 부조화나 부종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임신을 하면 몸만 붓는 것이 아니고 뇌까지 붓기 때문에 이런 증상이 나타납니다.
통증이 너무 심하면 전문의와 상의하여 진통제를 복용할 수도 있지만, 가급적 머리를 시원하게 풀어주는 체조와 휴식 등으로 약의 복용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머리는 맑아지게 하기 위해서 머리 끝에서부터 귀 주변머리를 전체적으로 가볍게 두드린 다음 목과 다리를 두드면 굳었던 근육이 풀리면서 머리로 올라가는 피의 흐름이 원활해지고, 근육에 짓눌려 있던 신경들도 풀리면서 머리의 순환이 전반적으로 좋아집니다. 싱겁게 먹고 잠을 푹 자는 것도 두통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3. 오심과 구토
임신 중 오심과 구토는 임신 1~2개월부터 시작하여 임신 4개월까지 지속되며, 대부분 아침 시간에 더 심하지만 하루 종일 계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임신 중 호르몬의 변화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심리적인 요인도 매우 중요합니다. 증상이 매우 심한 경우 드물게 탈수 현장, 전해질 및 산, 염기의 불균형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대부분에서는 특별한 치료 없이 지나가게 됩니다.
이럴 경우 조금씩 자주 먹고 물리지 않도록 하면 많은 경우 증상의 완화를 보일 수 있습니다. 특정 음식이 증상을 악화시킨다면 그러한 임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치질
직장의 정맥류는 임신 중 처음 나타나기도 하며 이전에 있었던 치질이 재발되거나 악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커진 자궁에 의해 정맥이 눌려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임신 중 변비가 자주 나타나는 것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통증을 동반하는 증상이 있을 경우 국소에 도포하는 진통제 및 따뜻한 물에 좌욕을 하거나 대변 연화제를 사용함으로써 완화될 수 있습니다. 직장정맥에 생긴 혈전으로 인해 심한 통증을 호소할 수 있는데 대부분은 국소마취로 혈전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5. 입덧
임신 초기마다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메스꺼움과 구토를 동반한 입덧 증상이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전체 임산부의 70~85%가 입덧을 경험하게 되며, 병이라기보다는 임신 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입덧은 주로 임신 초기에 나타나는데, 보통 임신 6주경에 입덧이 시작되어 14~16주까지 지속됩니다. 입덧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임신 중 많이 분비되는 사람융모생식샘자극호르몬과 여성호르몬이 관계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임신 초기 배아가 모체에 보내는 시그널로도 여겨집니다.
입덧은 주로 아침에 심하지만 하루 종일 계속되기도 하며, 입덧이 심한 임산부는 임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게 됩니다. 하지만 임신 초기는 태아의 기관 형성이 가장 활발한 시기로 식습관과 영양 상태를 관리하여 영양 불균형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입덧 증상이 가라앉는 임신 중기까지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입맛에 맞는 음식을 조금씩 자주 섭취하도록 해야 합니다.
입덧이 있을 때의 식사 요령
- 메스꺼움을 유발하는 특정 냄새나 음식 섭취를 피합니다.
- 조금씩 자주 먹습니다.
- 자극적이거나 고지방 식이를 줄입니다.
- 철분 보충제의 복용량의 줄여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물을 많이 마십니다.
- 천천히 움직입니다.
- 끼니를 거르지 않습니다.
-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고단백 스낵, 크래커 등을 조금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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